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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골프 진짜 안 칠 거니?”

부동산 업계에 있으면서 상사나 동료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계속 듣고 있다. 하지만 난 골프를 치지 않는다. 물론 연습장에서 몇 달 배워보기는 했다. 그렇다고 내가 운동신경이 없거나 소질이 없는 것도 아니다. 치면 정말 잘 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사실 그게 내가 골프를 치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다. 한 번 하면 빠져들까봐 사전에 차단하려는 마음이다. 

중학교 때 농구를 좋아했는데 아침에 일찍 등교해서 농구하고 쉬는 시간에 나가서 농구하고 학교 끝나고 해가 떨어질 때까지 농구를 했다. 그래서 농구도 잘 했다. 고등학교 때는 친구들과 당구장을 다녔는데 시험 기간에 시험을 빨리 보고 가서 당구를 쳤다. 시간이 많아 당구에 흠뻑 빠졌다. 당구 실력도 늘었다. 만약 내가 골프를 치면 난 열심히 칠 것을 나는 이미 알고 있다. 그래서 손을 대지 않을 뿐이다.

만약, 결혼을 안 했다면 사정은 달라졌을 것이다. 아직 7살 난 아이와 와이프를 두고 나가는 것보다 주말 시간을 함께 하는 효용이 더 크다. 물론 골프를 치지 않아서 놓친 인연과 기회도 많을 것이다.

선배나 동료들이 말하는 골프의 장점은 끝이 없다. 좋은 풍광, 마음 맞는 사람들과 여유롭게 보내는 시간, 승부욕의 표출, 맛있는 음식 그리고 영업으로 네트워킹 등 골프의 매력은 다양하다. 예전엔 영업을 술로 했다면 이제는 골프 영업으로 문화가 많이 바뀌기도 했다. 골프장에서도 술은 먹으니 바뀌었다기보다는 비중이 조금 달라졌다고 해야 할 것이다. 

업무 능력 외에 골프를 통한 영업 능력도 회사에서 인정받는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골프를 잘 치면 윗사람들과 함께 네트워킹을 할 수 있다는 논리다. 나는 사내 정치에는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그런 골프도 단점은 있다. 취미라고 하지만 장비도 있어야 하고 스폰서를 아무리 받는다 하더라도 몇번씩은 그린피는 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돈도 필요하다. 재미를 위해서 내기가 가미되고, 맛있는 것도 먹어야 한다. 또, 골프장은 대개 멀리 있다. 차량을 타고 오랜 시간을 가야 한다. 결국 시간적, 경제적 소비가 큰 취미 활동이다.

장점과 단점들을 따졌을 때 골프를 치지 않는 게 나에게 더 큰 가치를 창출할 기회를 가져다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골프를 치지 않는다. 그리고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나에게는 시간이 가져다주는 가치가 더 크다. 다시 강조하지만, 주말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즐거움이 훨씬 더 크다. 그 대신 나는 골프를 치지 못해 나에게 부족할 수 있는 부분을 글과 책을 쓰면서 보충하고 있다.

난 골프를 칠 수 없어 책을 쓴다. ^^ 

에너지의 발산
대자연을 바라보며 운동을 하면서 사람들은 에너지를 발산한다. 대신 나는 남자아이가 7살이 되는 동안 애를 보면서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했다. 남자아이를 보는 것은 아마도 골프 치는 것보다 더 힘든 운동이라는 것을 키워본 사람이면 알 것이다. 골프 코스는 카트라도 타고 다니지만 육아는 그렇지 못하다. 그리고 골프 대신 글을 쓰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무언가를 생각하고 정리하는 것도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일이다. 나는 골프를 치지는 않지만 육아와 글쓰기를 통해 에너지를 열심히 발산하고 있다.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골프를 안쳐도 충분히 피곤하다. 

다른 방식의 네트워킹
골프를 치는 가장 큰 목적은 네트워킹을 통한 영업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위와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끼리 모이기 좋은 환경이 갖춰진다. 그래서 윗사람들과의 네트워킹을 하는 기회로 활용한다. 의사 결정자인 사람들을 만나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골프가 만들어 준다.

나는 골프 대신 책을 써서 네트워킹을 한다. 글을 쓰거나 책을 쓰고 나면 이메일로 연락을 하는 사람도 있고 강의를 가면 피드백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 전부는 아니지만 그 가운데서 소중한 인연이 되어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분들도 꽤 많다. 나는 부동산 취업이나 멘토링에 대한 글을 자주 쓴다. 그렇게 업계로 들어오려는 사람들과 연결된다. 나는 윗 사람들과의 네트워킹이 아닌 아래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네트워킹을 한다. 부동산 업계로 진출할 에너지 넘치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글을 통해 만들어 가고 있다. 골프를 치지 않아도 나는 글을 통해 네트워킹을 한다. 

취미로서의 즐거움
골프는 하나의 취미다. 골프를 치지 않는다는 것은 단순히 취미 활동을 안 하는 거에 지나지 않는다. 죄책감을 가지거나 열등감을 가질 일이 아니다. 나도 처음엔 주변 사람들 다 치는데 나 혼자만 운동을 안 해서 소외감을 느끼기도 했다. 골프를 치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것이다. 그렇게 감정을 소비하지 말고 나만의 새로운 취미를 찾고 나와 공통점이 있는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면 된다. 나는 글과 책쓰기를 우연치 않게 취미로 만들 수 있었다.

골프를 치는 사람들이 자랑하는 즐거움처럼 글을 쓰고 책을 쓰는 즐거움도 있다. 내 글에 대한 피드백을 독자로부터 받아볼 수 있고, 내 책을 갖게 된다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다. 골프를 치는 사람이 모르는 글을 쓰는 즐거움이 분명 있다. 그래서 나는 골프를 치지 않아도 즐거운 글쓰기라는 취미가 있다.

부동산 업계 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 중에 아마도 골프를 쳐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에 빠진 분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정말 좋아서 치는 것은 말리지 않는다. 하지만 남들 치니까 또는 소외감 느낄까 봐 시작을 하거나 가정을 소홀히 하면서 치는 것이라면 그다지 권장하고 싶지 않다. 게다가 경제적 여유가 충분하지 못하면 신중하게 생각하자. 사회생활을 인스타나 페이스북의 인생 샷을 남기기 위해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기억하자. 스폰서도 한두 번이지,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것도 있어야 한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일을 잠깐의 즐거움과 맞바꿀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어떤 일이든 시간 대비 효용이 있거나 가치가 큰일이라면 선택해야 한다. 내가 처한 상황에 골프를 치는 게 그만한 일이라면 치는 게 좋다. 다만, 사회생활을 시작한 직장인에게 자유 시간은 많이 없다. 그런 시간의 가치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그나마 없는 시간 내서 골프를 치는 데 프로 선수가 꿈인 것처럼 빠져드는 것은 이룰 수 없는 꿈을 꾸는 것과 같다. 파트타임 하는 인턴이 풀 타임으로 일하는 직장인과 비교가 안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니 누가 주변에서 골프를 권하거나 치자고 하면 신중히 잘 생각해 보자. 이왕 할 거면 타이거 우즈 정도로 칠 생각으로 시작하고, 그렇지 않으면 나에게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하는 취미를 찾는 게 현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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