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 Use of undefined constant ‘the_views’ - assumed '‘the_views’' (this will throw an Error in a future version of PHP) in /parisboys/www/wp-content/themes/wpex-pytheas/wpex-pytheas/single.php on line 25 언젠가는 외국계 회사에 가야겠다는 다짐

대학교에서 무역학을 전공했을 때 마음속으로 해외영업 같은 일을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무역업이라는 게 당연히 다른 나라 물건을 사고파는 것이니 그런 꿈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다 전공과는 다른 부동산 업계로 들어오면서 나의 계획과 꿈은 점점 멀어져 갔다. 부동산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빨리 적응하기에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내가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부동산 회사는 순전히 국내 회사였다. 게다가 삼성생명이 보유한 부동산 관리를 하는 곳으로 대기업 계열사 정도의 분위기였다. 지금 돌아보면 상하관계가 분명한 보수적인 국내 회사였다. 그래도 내가 속한 팀은 외국계 회사가 투자한 펀드의 부동산을 관리하는 일을 했다. 조금이나마 자유로운 생각과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해외 투자자 소유의 펀드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과 함께 업무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어느 날 회의가 있어서 처음으로 그 외국계 회사를 갈 기회가 생겼다. 신입 사원 때라 사무실과 건물이 있는 현장을 가는 일이 대부분이었다. 그때는 외부 사람들과 함께 하는 회의에 참석하는 것조차 설레는 일이었다. 처음 회의를 위해 외부로 나가던 날이 기억난다. 멀지 않은 곳에 있던 외국계 회사의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약간 문화 충격(?)을 받았다. 회사 입구에 서있는 화려하고 커다란 로고와 로비, 왠지 웅장해 보이는 회의실과 사무실이  내 눈에는 굉장히 좋아 보였다. 넓은 사무 공간과 자유로운 복장으로 업무를 하는 직원들이 왠지 부러웠다. 커다란 냉장고 안에서 자유롭게 원하는 음료수를 마음껏 꺼내 먹는 것조차 좋아 보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별게 아닐 수 있지만 그 당시 신입 사원인 나에게는 상당한 충격이었다.

그렇게 외국계 회사의 실상(?)을 경험하고 나서 그분들과 함께 일하면서 나도 언젠가는 외국계 회사에 한 번은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구체적인 계획이나 목표를 세운 것은 아니지만 은연중에 그런 마음을 갖게 되었다. 그 당시 다소 건방진 생각을 하기도 했다. 내가 다 만들어서 준비한 자료를 그 사람들은 영어로 설명한다는 것 외에 차이가 없다고 느꼈다. 나도 부족하지만 영어로 리포트를 작성하고 그 사람들은 그걸 조금 수정해서 사용하곤 했으니 그렇게 비쳤을 수도 있다. 계속 일을 하다 보니 부동산 업무 실력에 영어만 조금 잘 하면 나도 외국계 회사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음은 그랬지만 소극적 성격이라 사실 자신감은 크게 없었다.

그 뒤로 나는 회사에서 진행하는 영어 수업도 듣고 나름대로 영어 공부를 하려고 했다. 그렇다고 따로 학원을 다니거나 계획적으로 공부를 한 것은 아니었다. 영어 듣기를 위해서 영어 교과서 MP3도 들어보고 미국 드라마를 시청하며 원고도 읽어봤다. 사실 대부분 꾸준하게 못했지만 이것저것 해보면서 영어를 손에서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따로 시간을 내기는 어렵기도 해서 그냥 회사를 다니면서 출퇴근 시간이나 남는 시간을 활용하려고 했다. 영어를 잘 해보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크게 시간을 할애할 수는 없었다. 잘했으면 좋겠는데 그 소망만큼 열심히 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나 해야 할까. 아무튼 영어를 버리지 않고 실오라기 하나라도 잡고 있겠다는 심정이었다. 그렇게 내 직장 생활은 대리를 거쳐 과장 직급까지 올라가면서 나름대로 경력을 쌓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나에게도 외국계 회사에 이직을 해보지 않겠냐고 헤드헌터를 통해 연락을 받았다.

마침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시기여서 인터뷰를 보게 되었다. 외국계 회사여서 당연히 영어로 기본적인 업무를 해야 하는 조건이었다. 어차피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는 것도 아니고 자산관리를 하는 PM 업무여서 그냥 마음 편히 인터뷰를 했다. 떨어져도 나로서는 손해 볼 게 없었다. 그냥 경험 삼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그 당시 나는 63빌딩에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사무실 건너편에 공사 중이던 IFC가 궁금하긴 했다. 그렇게 인터뷰를 보고 난 뒤 큰 기대를 안 하고 있었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PM 경력이 있으면서 영어를 조금 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운 시기였다. 지금도 시장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IFC 운영팀 담당자분께서 좋은 평가를 해주셨다. 그래서 IFC 프로젝트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렇게 나에게 미래를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주어졌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와 운용 업무를 하고 싶어 이직한 자산운용사에서 다시 자산관리 업무를 하는 곳으로 가는 선택은 쉽게 내릴만한 것이 아니었다. 일반적인 커리어 패스로 보면 반대로 다시 돌아가는 선택이었다. 고심 끝에 나는 IFC에서 일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그때 내가 IFC로 가겠다고 결정한 것은 외국계 회사였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 신입 사원 때부터 조금은 동경해온 그런 회사에 들어갈 기회가 내 눈앞에 온 것이었다. 영어가 부담스러워서 망설이기도 했지만 반대로 도전해 보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다. 그렇게 난 외국계 회사에 입사를 했다. 그리고 그 경력은 지금 나에게 큰 자양분이 되고 있다. 아마 앞으로 내가 부동산 업계에서 일을 하는 데에도 분명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많이 배우고 얻은 게 많은 직장이었다.

내가 원어민도 아니고 학벌이 뛰어나지 않았음에도 외국계 부동산 회사에 갈 수 있었던 것은 별다른 게 없다. 어찌 보면 허무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 보려 한다. 만약 외국계 부동산 회사를 꿈꾸는 분이 있다면 내가 했던 방법을 참고해서 자신만의 방식을 한번 찾아보면 좋겠다.

1. 외국계 회사에 가겠다는 생각 또는 결심

언젠가는 가보고 싶다는 마음. 기회가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준비할 수 있다. 무슨 일이든 관심이 있어야 길이 보인다. 그렇지 않으면 눈앞에 있는 기회마저 볼 수 없을지 모른다. 어쩌면 기회를 끌어당기는 원동력은 관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외국계에 가겠다고 어렴풋이 간직한 소망이 나에게 기회를 만들어 줬다. 외국계 회사에 가고 싶다는 생각과 한 번 가보겠다는 결심이 있었기에 결과도 있었다. 지금 당장 성과가 나타날 수 없거나 내 능력이 미치지 못한다 해도 꿈꾸는 것조차 포기해서는 안 된다.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 보면 정말 꿈꾸는 대로 이뤄진 것 같기도 하다.

2. 영어를 버리지 않기

유창한 영어가 아니어도 좋다. 그냥 영어라는 문자에 익숙해 지자는 정도만 유지해도 된다. 내가 결국 외국계 회사에 갈 수 있었던 것은 영어를 포기하거나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너무 높은 기대치를 갖지 않아도 된다. 외국계 회사에 들어와 보면 영어가 그리 유창하지 않은 사람도 많다. 그런 게 가능한 이유는 부동산을 하면서 영어를 하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이다. 시간이 흘러가면 경력은 자연스럽게 쌓인다. 그 시간에 영어를 조금만 병행하면 나는 남들과 다른 경쟁력을 갖게 된다. 그러면 외국계 회사에 충분히 입사할 수 있다. 지금 당장 쓰지 않더라도 조금 귀찮더라도 영어를 버리지 않아야 한다. 취업을 하고 나면 영어가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경쟁자는 없어진다고 생각해 보자. 시간이 갈수록 외국계에 갈 수 있는 확률은 높아진다.

3. 행동하기

영어를 꾸준히 공부하고 경력이 쌓여 기회가 와도 선택 앞에서는 두렵기 마련이다. ‘내가 과연 업무를 영어로 할 수 있을까?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 텐데.. ‘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점점 움츠려 든다. 그냥 눈 한번 딱 감고 행동으로 옮기고 나면 달라진다.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다. 그 환경에 맞춰 다 살아진다. 조금 용기를 내서 행동을 하고 나서 뒤돌아 보면 대부분 별것 아닌 일들이 많다. 또, 발등에 불이 떨어지면 크나큰 동기부여가 된다. 결국 결심을 하고 행동을 해야 결과가 나오는 당연한 이치다.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다. 외국계 회사에 들어갈 결심을 하면 준비해야 할 게 보인다. 그걸 조금씩이라도 잊지 않고 꾸준히 이어간다.  그래서 기회가 보이거나 왔을 때 행동으로 옮기면 된다. 원하면 그 길은 언젠가는 보인다. 잘 안 보인다면 그만큼 간절하지 않아서 그럴 수 있다. 그리고 제일 강조하고 싶은 건 결심을 하는 일이다. 가슴속 깊은 곳에서 계속 생각나거나 미련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행동을 해보라는 신호라고 생각하자. 해보다 안되면 그냥 다른 길을 찾으면 된다.

이게 내가 외국계 부동산 회사에 갈 수 있었던 것에 대한 짧은 설명이다. 별거 아닌 것 같아서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쉽지 않다. 그래도 나 같은 평범한 사람도 해낸 일이니 누구나 가능하다. 다만 차이는 결국 결심과 실행이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나만 그 생각과 결심을 유지하면 성공이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결심이 결과로 나타나는 경험을 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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