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 Use of undefined constant ‘the_views’ - assumed '‘the_views’' (this will throw an Error in a future version of PHP) in /parisboys/www/wp-content/themes/wpex-pytheas/wpex-pytheas/single.php on line 25 이직을 결심할 때 느끼는 두려움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이직을 한두 번은 경험한다. 예전에야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있었지만 이런 공식이 깨진지 오래다. 공무원이나 준 공무원이 아니고서야 한곳에 계속 머물며 일할 수 있는 곳은 그다지 많지 않다. 특히, 부동산 업계는 이직이 흔하다. 대단한 일도 아니다. 회사를 창업했거나 초창기 멤버로 임원까지 가지 않고서 한 회사에 오래다니는 사람이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능력을 인정받고,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새로운 선택을 하는 일은 자주 있다.

하지만 이직 한다는 것은 많은 스트레스를 동반한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이직을 하지 못하기도 한다. 새로운 곳에서 일 하는 것은 항상 두려움이 함께 한다. 나도 처음 이직을 결심했을 때의 그 감정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익숙함에 대한 결별
이직은 익숙함에 대한 결별이다. 지금껏 편했던 것들을 버려야만 한다. 출퇴근하는 동선, 매일 보던 동료들, 기존의 보고 방식, 의사소통 방법, 사내 문화 등 생활의 많은 부분이 변한다. 그렇게 새로운 것은 두려움을 느끼게 만든다. 남자들이 군대를 가면 가장 힘든 것 중에 하나가 신병교육대를 마치고 자대를 배치받아 들어간 첫날이다. 모르는 사람, 달라진 환경, 새로운 규율 등이 너무 낯설다. 군인이 되어 이제 겨우 적응했는데 새로운 곳으로 간다는 사실은 큰 짐이 된다. 이직도 그런 느낌이다.

새로운 업무의 적응
직장인은 무엇보다 업무 능력이 필요하다. 이직을 한다는 것은 내 능력을 인정받아 새로운 곳에서 다른 업무를 한다는 의미다. 가장 큰 부담이다. 새로운 곳에 가서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남들보다 내가 실력이 부족해서 업무에 적응하지는 못할까? 등의 걱정이 앞선다. 특히 부동산 업계의 업무는 정형화된 게 많이 없다. 비슷한데 다 다르다. 그래서 경력자들이 이직을 하더라도 해결 방법에 대한 경험이 있는 것이지 똑같은 방식으로 일을 할 순 없다. 그런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이직 시에 새로운 업무에 대한 두려움을 항상 갖게 된다.
 
인간관계
일이 힘든 것은 아니고 사람이 힘들다. 처음 보는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게 사람을 알아가는 시간이 꼭 편한 것만은 아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사람에 대한 호불호가 있고 쉽게 속내를 꺼내지 않게 된다. 새롭게 사람을 알아가는 게 부담이 되고 조심스러워진다. 게다가 나는 다른 조직에서 온 이방인이다. 기존에 있던 사람들이 나를 받아주지 않으면 힘들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무엇보다도 나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나와 맞지 않는다면 최악의 이직이 될 수 있다. 인터뷰를 하면서 또는 사전에 충분히 알아보더라도 사람은 직접 겪어 보지 않으면 판단하기 어렵다. 만약 나의 직속 상사가 최악의 사람이라면 힘든 인간관계로 회사 생활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사람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문제 또한 이직 시 가장 많이 고민하게 된다.

회사의 문화나 방식
사람이 모이면 조직이 되고 그 특유의 문화가 있다. 회사 오너의 생각이나 그 주변에 머무는 사람들이 만드는 분위기가 있다. 그런 게 회사의 문화가 된다. 외국계 회사에 다니던 사람은 국내 회사의 상명하복 문화나 수평적이지 않은 의사소통 관계가 불편할 수 있다. 나는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토론하는 걸 좋아하는데 대화 없이 이메일로 소통을 하거나 조용히 말해야 할 수도 있다. 그렇게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것도 또 하나의 짐이다. 

일하는 방식도 새로 적응해야 한다. 이메일로 결제를 하고 간단한 일도 쉽게 처리하는 회사가 있는 반면 뭐든지 미주알고주알 보고서를 써야 하는 회사도 있을 수 있다. 업무 방식을 바꾸는 것은 기존의 사고방식에 많은 변화를 줘야 하는 스트레스가 큰일이다. 그렇게 회사의 문화나 방식에 익숙해지는데도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불편, 극복, 성장의 공식
일단 이직을 하면 불편하다. 또 적응하는데 힘들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런 어려움들을 대부분 다 극복한다. 그렇게 예전에 하지 않았던 업무와 다른 방식으로 일을 하게 된다. 새로운 것을 하나 더 배운 셈이다. 결국 그만큼 성장한다. 부동산업계에서 성공을 위해 필요한 자질은 무엇보다 ‘문제에 대한 대처 능력’이다. 이직이라는 큰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나면 남들이 경험하지 못한 문제를 잘 풀어낸 것이다. 그 자체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 더 나아지기 위해 이직을 했고 잘 안착했다면 충분히 성장했다고 평가해도 좋다.

이직을 생각해 본 사람이라면 내가 말한 두려움을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터이다. 이직이 꼭 좋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필요한 시기와 상황이 왔을 때 현명한 선택을 할 필요도 있다. 한곳에 너무 오래 머물다 보면 나도 모르게 안주하게 된다. 안주하는 삶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부동산업계처럼 액티브하고 다이내믹한 업계에서는 의미가 없다. 새롭고 가슴 뛰는 일을 찾아 나서는 것은 아마 본능에 가까운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괜한 두려움 때문에 마음 한편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무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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